(주)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은 지난달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보령명천지구 공공·민간 택지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예미지' 아파트를 보령에 처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보령명천치구는 보령시 명천동 일원 57만6216㎡에 조성하는 택지개발사업지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5개월이며 오는 4월 대지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이후 2019년 3월 준공 예정으로 서해안 고속도로(대천나들목 3㎞)와 장항선(대천역 2㎞)은 물론 국도 21호선과 근접해 입지 여건이 양호한 아파트 단지로 기대된다.
금성백조는 이번 보령명천지구 사업시행에 참여하면서 주택용지에서 2016년 5월께 우선적으로 예미지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공급하면서 상업용지 등의 분양에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금성백조의 예미지 아파트가 전국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시점은 2012년 경기도 동탄신도시 A17블록에 485세대를 분양했을 때이다. 뿐만 아니라 예미지의 신규 BI(Brand Identity)를 반영한 아파트 분양이 바로 동탄신도시 A17블록 아파트였다.
이후 오는 3월에도 동탄신도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금성백조는 동탄신도시 A11블록에서 451세대에 달하는 예미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난해 9월에도 금성백조는 세종시에서 '세종 예미지' 아파트(672세대)를 공급해 무려 165대 1의 최고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했다. 뒤늦게 세종시 분양에 나선 감이 있지만 성공적인 분양 결과 이면에는 예미지 브랜드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예미지 브랜드가 이제는 대전권을 벗어나 세종지역, 충남지역, 경기지역까지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국에서 사랑받는 아파트를 공급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보령명천지구의 경우, 주택공급과 함께 부지조성사업을 함께 시행하는 차원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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