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낙구 위원장 |
충남도의회 백낙구 행정자치위원장<사진>은 5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노인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9년간 전국 16개 시ㆍ도의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을 분석한 결과, 충남도가 1위의 멍에를 썼고 이는 2003년부터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실제 2003년 65.3명(10만 명당)에 불과하던 자살률은 2011년 127명으로 치솟았다는 것이 백 위원장의 설명이다.
백 위원장은 “9년간 약 2배가량 급증, 노인자살률에 대한 정책이 의심받고 있다”며 “이혼율, 경제활동 참가율, 복지예산비율 등에 노인 자살률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백 위원장은 “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32만 9000여명으로, 인구의 15.9%를 차지하고 있다”며 “노인이 행복한 복지 정책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안전하고 행복한 충남이 추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독거노인, 장애노인 등 소외 노인들에 대한 복지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지역별 맞춤형 노인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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