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재옥(대구 달서구을)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 및 정시 합격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고교에서 249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합격생 3265명의 7.63%에 달하는 수치다.
대전이 수시에서 80명, 정시에서 19명 등 100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의 3.06%를 차지했다.
세종은 3명, 충남 84명, 충북은 6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이 1282명으로 전체 합격생의 39.26%를 차지했으며 경기 634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 절반이 넘는 62.88%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학교, 자율형 사립고, 공립고가 강세를 보였다. 대전에서는 특목고인 대전과학고와 대전외국어고가 각각 15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합격생 최다 학교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중앙고·충남고가 각각 6명, 대전고·전민고가 각각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에서는 한일고가 26명, 공주대부속고가 9명, 북일고가 6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충북에서는 세광고가 11명으로 최다 합격생을 냈고 청원고 8명, 충주고 6명 등을 기록했다.
5명이상 합격생을 배출한 충청권은 모두 14개 고교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수 목적고인 대전과학고와 대전외고, 자율학교인 한일고, 공주대사대부고, 자율형사립고인 북일고 등은 지역에서 최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일반고들의 약진도 눈에 띤다. 충북의 세광고와 대전중앙고, 충남고, 청원고, 충주고 등은 자율형공립고이거나 일반고로 자사고보다도 높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1명이상의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대전이 33개교, 세종이 2개교, 충남이 28개교, 충북은 23개교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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