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의 바람 “축구가 생활화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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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의 바람 “축구가 생활화됐으면”

“K리그 중계 중단은 불상사 제2의 이정협 찾겠다” 밝혀

  • 승인 2015-02-05 17:32
  • 신문게재 2015-02-06 7면
▲ 2015 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2015 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에서 축구라는 스포츠가 일상 생활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화제가 되기를 바란다. 축구가 이 사회에서 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축구 경기를 중계하다가 중간에 끊어버리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어하는 목표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경기가 TV로 중계되다 정규방송 편성 관계로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의 힘은 자국리그에서 나온다. 가장 기본적인 밑바탕이 된다.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 후 꾸준히 K리그 경기를 보러다닌 이유다. 평범한 선수였던 상주 상무의 이정협을 발탁하기에 앞서 다섯 차례나 그의 경기를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이정협은 호주 아시안컵에서 2골을 넣었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결승골, 이라크와의 4강전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다. 이정협은 대회가 끝나고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선정한 아시아의 라이징 스타 5인에 선정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향한 열기가 자국리그에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항상 K리그를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3월 친선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K리그 경기를 보러 자주 돌아다녀야 한다. 제2의 이정협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고 답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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