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2015년도 학습도우미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사교육비 부담 없이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의 학력을 관리하겠다는 최교진 교육감의 주요 공약이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최 교육감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간 면·동지역 각 1개교씩 학습도우미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학력 부진학생의 학업 동기부여는 물론 해당 학급의 학습목표 도달도 또한 올라가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효과가 있었다.
또, 장기적으로 운영했을 경우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 및 교육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어 학습도우미제를 전 초등학교로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2학년 대상 2학급당 1명 배치 원칙으로 총 69명의 학습도우미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예산은 3억71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자격을 대학교 졸업 이상인 자로 정하고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우선해서 채용할 방침이다.
학습도우미들은 수업 중에는 개별 학생 및 협력 학습과 과제 첨삭 지도를 지원하고, 방과 후에는 학력 보정 프로그램 및 학습산출물 점검ㆍ지도를 지원을 하는 등 교수ㆍ학습 보조활동을 주로 하게 된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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