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충북 창조경제 중심지로…세계시장 사로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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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충북 창조경제 중심지로…세계시장 사로잡길"

창조경제실현 산학연간담회서 피력… 지역 기업인등 130여명 참석 건의·사례 발표

  • 승인 2015-02-04 14:23
  • 신문게재 2015-02-05 17면
  • 이경호 기자이경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이어 열린 충북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산학연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바이오, 화장품, 에너지 등 충북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창업기업 및 중소ㆍ중견 기업인과 산ㆍ학ㆍ연 및 금융ㆍ지원기관 관계자, 충북도지사 및 충북지역 국회의원 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 참석자들에게 “바이오, 에너지, IT 분야의 연구ㆍ산업 인프라와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미래성장 산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여성, 주부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제품 및 사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화장품ㆍ뷰티분야에서 여성벤처기업을 육성해 세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의 희망이요, 미래요, 충북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전국대비 만년 3%벽에 갇혀 있던 충북경제를 4%대로 끌어 올리는데 대들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 노영수 충북상공회의소 소장(70)이 대표 인사를 하고 이희국 LG 사장(64) 및 임명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57)의 건배 제의가 있었다.

이어 지역의 특화분야인 바이오, 화장품·뷰티, 에너지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창업해 국내외 시장진출에 성공한 중소중견기업 대표 3명의 건의 및 사례 발표에 이어 대학 창업과 재도전에 성공한 초기창업기업 대표 2명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 발표가 있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중소중견기업중 2001년 청주기능대 창업보육센터에서 ㈜파이온텍을 창업한 김태곤 대표(38)는 현재 뷰티 분야의 내실 있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2013), 오송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2014) 등을 통해 최근 중국 실버시장에 1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강종구 교수(61)는 2000년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톡스텍을 창업해 7년만에 코스닥에 상장시켰으며 현재 의약품ㆍ식품ㆍ화학물질 등의 안전성평가, 백신 독성평가 등의 평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의 비임상 평가 기업으로 발전했다.

강윤정 대표(48)는 배터리재생기 제조업체인 ㈜마루MCS를 창업하고 사양산업으로 평가받던 납축전지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납축전지의 수명을 1.5배에서 2배까지 연장시키는 배터리 재제조 장치 등을 개발해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세계 5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문수 대표(41)는 2010년 기술과 소재를 융합해 생체 친화적 바이오 신소재를 만드는 ㈜이노테라피를 1인 기업으로 창업해 의료용 지혈제 '헤모리스트'를 개발했고 한국바이오협회 주관 비상장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인 '제1회 나는 바이오벤처다'에 참석해 3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강지훈 대표(43)는 2011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을 받아 의료기기제조업체 ㈜강앤박 메디컬을 창업했으며 선배기업인 메타바이오메드사와의 멘토-멘티 프로그램, 창업교육 등의 정부지원을 받아 재기에 성공해 현재 형상기억 임플란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청주=이경호 기자 two7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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