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조합장선거]당진 우강·신평농협 각 6명 출마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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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조합장선거]당진 우강·신평농협 각 6명 출마 '초접전'

現·3선 조합장 합세 '각축'… 낙농조합 무투표 당선 유력 경제사업·조합원 소득증대·복지 확대 등 '다양한 공약'

  • 승인 2015-02-03 17:55
  • 신문게재 2015-02-04 4면
  • 당진=박승군 기자당진=박승군 기자
[3·11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바로 알고 선택하자!] 11. 당진 일반조합 12곳 등 16개 조합

당진지역은 12개의 일반조합과 산림·낙농·축협·수협 등 품목조합 4개 등 모두 16개 조합에서 50명의 후보자가 나설 전망이다. 평균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충남에서 가장 많은 조합을 둔 지역 답게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낙농조합=이경용(54) 조합장은 그동안 다져온 철옹성 같은 입지로 아직까지 경쟁자가 나서지 않고 있어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 조합장은 낙협이 육성우 목장 조성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테마 관광이 가능한 체험목장, 교육자료 등 활용의 장으로 만들어 전국 최고의 친환경 조합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산림조합=정영택(65) 현 조합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기만(61) 전 당진시청 산림녹지과장, 조병초(67) 전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장의 양자대결이 예상돼 가장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전 과장은 당진지역의 산림관련 업무 등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위축된 조합을 쇄신,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조 전 지사장은 어려운 지사를 최고의 지사로 탈바꿈 시킨 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을 키우고 혁신하겠다는 목표로 도전장을 던졌다.

▲수협=명실공히 전국에서 가장 건실한 조합으로 육성하고 장고항을 국가어항으로 유치하는데 1등 공신인 양명길(63) 조합장과 젊은 피 송민수(43) 전 수협 직원이 출마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축협=차선수(59) 현 조합장과 김창수(61) 전 축협공장장, 이성우(61) 현 축협이사, 이종석(58) 전 축협직원의 4자 대결로 판이 꾸려졌다. 이들은 축협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57년의 긴 역사에 조합원이 2975명에 달하고 신용 및 지도사업, 배합사료 생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총자산 2200억원을 보유한 막강 조합이며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신축 중인 종합시설 청사와 이후 개장할 육가공시설과 대형마트사업으로 제값 판매사업과 소득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서로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당진농협=농협 사옥을 신축 이전하고 하나로마트가 입점하면서 지역민들이 아닌 외지인들의 입점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영수(67) 현 조합장과 이기용(63) 현 농협 비상임이사, 박인규(61) 현 농협 비상임이사의 삼각대결로 굳어지고 있으며 로컬푸드, 주유소의 효율적인 운영 등 경제사업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이룬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호지농협=김동진(65) 현 조합장의 아성에 차기성(55) 전 이사와 김덕성(61) 전 직원, 남기찬(58) 전 감사가 도전하는 4파전 양상이다. 이들은 당진지역 16개 조합 중에서 선거인 수가 가장 적은 1355명에 불과하지만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미농협=강정구(64) 현 조합장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김병년(62) 전 감사와 노남선(61) 봉성리 이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대농협=김병수(59) 현 조합장과 김명규(61) 전 고대농협 상무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2명 모두 고대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농협인으로 조합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송산농협=송산농협은 5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광용(66) 현 조합장에 맞서 김찬환(55) 부곡리 이장, 성용우(61) 전 전무, 안평일(58) 전 이사, 장영길(62) 전 상무이다. 후보자들은 농협의 구조 개선과 비료·농약·영농자재 가격인하, 경제사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석문농협=최대성(66) 현 조합장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석열(54) 전 이사가 출사표를 던져 2파전이 예상된다.

▲면천농협=꽈리고추를 지역 특용작물로 재배해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면천농협은 이번 출마자 중에서 최고령인 이길조(75세) 현 조합장의 철옹성에 조찬형(64) 전 이사, 김옥현(65세) 전 축협이사가 도전한다.

▲순성농협=이완선(69) 현 조합장의 아성에 유광현(57) 현 선임이사와 강도순(54) 전 감사, 마명진 전 당진농협 전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합덕농협=윤재형(60) 현 조합장이 출마가 확실하며 김경식(63) 전 이사가 도전하는 양상으로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우강농협=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3선을 지낸 직전 조합장까지 합세해 가장 치열한 대결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강문규(66) 현 조합장, 지승복(70) 전 조합장, 방재환(59) 전임이사, 박성철(64) 현 감사, 이종근(65) 공포리 이장, 김영구(64) 전 전무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신평농협=박창용(59) 현 조합장과 한석우(64) 전 3선 조합장이 나서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병걸(62) 전 농업경영인협회장, 최기환(52) 전 군의원, 박종근(56) 전 감사, 이광휘(66) 전 조합장 직무대행이 출마해 우열을 점치기 어려운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송악농협=4선에 도전하는 심천택(60) 현 조합장의 아성에 이창휘 전 송악농협 중흥지점장이 도전장을 내고 2파전으로 뜨거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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