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노인 고용률 40% 넘어선다, 평균수명은…

일하는 노인 734만명, 수명 2002년 77.2세→2020년 82.5세

●인포그래픽-기사의 재구성

2050년에는 일하는 노인이 734만명에 달하고 고용률은 4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최근 보고서 '초저출산·초고령사회의 위험과 대응전략:초고령사회와 노인복지 서비스'(책임연구자 강은나 보사연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2010년 33.1%이었던 노인고용률은 2030년 36.8%, 2040년 38.8%, 2050년 40.8%까지 오를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1999~2014년 노인고용률을 토대로 최근 수치에 큰 가중치를 부여하고 과거로 갈수록 가중치를 줄여나가는 방식의 ‘지수평활법’으로 미래의 노인고용률을 예상했다.

노인고용률의 증가에는 평균 기대수명 증가로 노후생활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2002년 77.2세였던 평균수명은 2020년에는 82.5세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2010년 181만명이던 경제활동 참여 노인 수는 2030년 467만명, 2040년 640만명, 2050년 734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인 인구의 임시직 과 단순 노무직 종사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노인들이 경제적인 욕구와 사회참여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직종과 근로환경을 창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