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교육부 주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충남지역에 총 7개교(유1, 초3, 중2, 고1)를 신설하는 것으로 이날 최종 확정·통보를 받았다.
이에 도교육청은 2017년 3월 개교예정으로 본격적인 학교 신설에 나서기로 했다.
신설학교는 천안과 아산, 서산지역에 분포돼 있으며 천안지역은 불당동에 가칭 천안불무유치원(13학급), 천안번영초(48학급), 천안불무중(40학급), 천안불무고(36학급)를 신설한다.
이 지역은 아산탕정지구택지개발사업으로 대단위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생 유입이 예상돼 학교 신설이 추진됐으며, 학교가 들어서면 천안 서북구 학생들의 통학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은 둔포면에 가칭 테크노중(37학급)을 신설하고, 모종동 신리초(40학급)의 이전신설이 계획됐다.
도교육청은 아산시 둔포면 일원에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 이후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생 유입으로 가칭 테크노중 신설을 추진했으며, 아산시 신동에 위치한 신리초(1949년 개교) 인근 모종풍기지구의 지속적인 공동주택 공급 계획으로 초등학교 신설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신리초를 모종풍기지구 인근으로 이전해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생수용과 인근학교를 포함한 학구 분리로 이전 신설하기로 했다.
서산은 성연초를 이전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산시 성연면 일원에 성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 이후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유입 학생을 인근에 있는 성연초등학교(6학급)로 수용해야 하나, 여건상 유입학생 수용이 어려워 산업단지 개발사업지구로 학교를 옮겨 46학급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 성연초 시설은 성연중학교로 유입 예상되는 학생들의 수용 시설로 활용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사업지구에 발생하는 학교신설에 대해 이전신설을 우선 검토해 적정규모 학교육성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여건을 마련해 학생 중심 충남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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