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조합장은 1976년 천안농협에 입사, 40여년 간 몸담아 내부사정을 꿰뚫고 있다. 서 전 회장은 2003년부터 4년간 한농연 회장을 역임하는 등 농민들의 권익보호에 힘써 왔으며 지난해 8월 천안지역 농업인 최초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천안농협=최제은 조합장과 조덕현 전 감사가 나선 가운데 허운회 전 상임이사의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3선인 최 조합장은 30년간 농협에서 근무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조합원 공동육묘장 활성화 등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조 전 감사는 동천안 농협 감사와 성남면 농업경영인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영농조합법인 진왕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조합원의 소득증대, 복지증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허운회 전 상임 이사는 조합원 발전 방향을 고민 중이라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아우내농협=임문수 조합장, 김상태 이사, 허남욱 이사, 조규님 이사, 김득응 전 도의원 등 5명이 나서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재선에 도전하는 임 조합장은 1972년 농협에 입사해 지점장과 상무를 역임했으며, 잡곡포장센터의 현대화 등 각종 경제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김 이사는 2008년부터 아우내 농협 이사로 재직 중이며 동남구 문화원 감사, 병천·동면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존 인프라 활용으로 매출증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허 이사는 아우내 농협 대의원을 지냈으며 임원으로서 한계를 느껴 출마했다고 전했다. 김 전 도의원은 아우내 농협 이사를 거쳐 제9대 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의원 경험을 살려 지자체 지원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조 이사는 구체적인 공약과 출마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성환농협=차상락 조합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유재섭 이사와 이성근 전 이사가 대항마로 나섰다. 차 조합장은 전무 등 30여 년간 농협에 근무했으며 로컬푸드 활성화, 흥타령 쌀의 전국 브랜드화 육성을 내걸었다. 이 전 이사는 성환농업경영인 회장과 성환농협 이사를 지냈으며, 원로 조합원 건강검진, 조합원의 의사에 따른 조합장 보수 결정 등을 제시했다. 성환농협 도하 지점장을 역임한 유 이사는 구체적인 공약을 밝히지 않았다.
▲성거농협=이재홍 전 전무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김범의 조합장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이 전 전무는 입장농협 전무 등 34년간 농협에 근무했다.투명경영, 농가소득 증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재선의 김 조합장은 선거 전까지 조합을 충실히 이끌겠다며 출마 여부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직산농협=한일현 조합장이 출마여부를 고심하는 가운데 오동식 이사, 홍봉표 감사, 장경수 전 전무, 민병억 전 전무가 나섰다. ▶관련기사 10면
한 조합장은 2005년부터 조합을 이끌고 있다. 오 이사 역시 2005년부터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노인 못자리 지원 사업 등 복지 증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감사는 직산바르게 살기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0여년간 직산농협 감사를 맡고 있다. 2차 산업 육성, 농산물 판로 개척 등을 강조했다.
장 전 전무는 1975년 농협에 입사해 2004년 직산농협서 전무로 퇴직했다. 서부지점 개설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민 전 전무는 30년간 농협에 근무했으며, 농촌이 고령화 되고 있는 만큼 젊은 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입장농협=조준행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병길·박현희 전 이사, 민광동 전 상무가 나섰다. 민 전 이사는 8년간 이사직을 수행했으며 전문 농업인이다. 판로개척을 통한 이익 증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전 이사는 천안시농민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조합 이사직을 수행했다.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중장기적 발전 계획 수립, 농가지원팀 개설을 공약으로 밝혔다. 민광동 전 상무는 출마의사는 전했으나 구체적인 것은 밝히지 않았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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