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1일 호주와 일전… 55년만의 우승 도전

  • 스포츠
  • 축구

한국, 31일 호주와 일전… 55년만의 우승 도전

이근호 “즐기면서 경기 반드시 승리”

  • 승인 2015-01-29 17:44
  • 신문게재 2015-01-30 7면
▲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진현이 29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카르트 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국은 31일 호주와 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제공]
▲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진현이 29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카르트 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국은 31일 호주와 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제공]
“결승에서 지면 지금까지 했던 고생이 물거품 되잖아요. 최대한 투지를 불사르며 즐기려고요.”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은 개최국 호주와 아시안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호주는 조별예선에서 한 차례 맞붙어 승리했던 상대. 1-0으로 승리했지만 100%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결승에서 다시 만날 호주는 한층 무서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호주의 공격을 이끄는 케이힐이 “한국의 결승진출을 축하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것은 우리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에 케이힐이 있다면, 한국에는 비슷한 스타일의 이근호(엘 자이시)가 있다. '슈틸리케호'의 공격 3인방 가운데 가장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경기 성향까지 케이힐과 유사하다.

29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레이카트 오벌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근호는 “결승까지 왔는데 어떻게 해서라도 이긴다는 각오뿐이다. 선두 모두가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가 홈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신이 나서 경기를 할텐데 우리가 그 점을 역으로 이용해야 한다. 우리 역시 결승전을 즐기면서 경기할 것이다. 최대한 투지를 불사르면서 즐기는 경기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별예선 호주와 경기에서 이정협(상주)의 결승골을 만들었던 이근호는 “당연히 나도 골을 넣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내 힘으로 기회를 만들어서 팀 승리를 이끌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감추지 않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