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영민)이 28일 발표한 2014년도 지식재산 통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전체 지식재산권 출원은 총 43만4047건으로, 전년 대비 3883건(0.9%)이 증가했다.
각 유형별 다출원인을 보면, 대기업의 경우 삼성전자(주) 7574건, 중견기업은 대전의 한라비스테온공조(주) 523건, 중소기업은 (주)넥스다임 393건, 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 1023건, 공공연구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65건을 출원해 각 유형별 특허출원 1위를 기록했다.
권리별로는 특허(2.8%)와 상표(1.7%)는 소폭 증가했고, 디자인(-3.9%)과 실용신안(-16.3%)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특허 출원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급격히 증가했고, 2014년 또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원된 전체 특허를 유형별로 보면, 학교법인(15.4%), 중소기업(7.1%) 등은 산·학협력 공동연구의 활성화 및 창조경제 본격추진에 따른 신규비즈니스 창출노력 등으로 특허출원이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 및 대기업의 특허 출원은 2014년 R&D투자 규모가 증가됐음에도 각각 8.4%, 1.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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