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모두 4만379호로 전월 대비 676호(1.7%) 증가했다. 수도권(1만9774호)은 2개월 연속 소폭 증가세, 지방(2만656호)은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경기(1만4723호)와 인천(3735호), 전남(2981호), 전북(1197호)이 전체적인 증가를 주도했다. 충남은 전월 대비 21.4% 늘어난 2838호로 후순위를 차지했고, 대전과 충북은 각각 444호, 931호로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은 전월보다 372호(609.8%) 늘어난 433호로, 증가율 전국 1위에 올랐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26호 늘어난 1만3395호, 이하 물량이 650호 확대된 2만6984호로 집계됐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전월보다 198호(1.2%) 감소한 1만6267호로 분석됐다.
수도권(1만184호)이 지방(6083호)보다 많았고, 양쪽 모두 감소세다. 경기(7620호)와 인천(2261호), 경남(1200호)이 미분양 상위권에 포함됐다.대전은 401호, 충남·북은 각각 256호, 229호로, 충남만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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