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교생 26% '외모로 차별 경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고교생 26% '외모로 차별 경험'

참터, 청소년대상 실태조사… 올 연구 활동할 고교생 모집

  • 승인 2015-01-26 18:08
  • 신문게재 2015-01-27 6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 고교생의 56.6%는 '자신의 외모가 준수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25.9%가 '지금까지 외모 때문에 차별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참여연구센터(이하 참터)의 2014 청소년조사연구 활동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청소년 외모지상주의'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대전시내 5개 고교 재학생 1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나는 내 외모가 준수하다고 생각한다'는 항목에 143명의 응답자 중 67명(46.8%)이 '아니다', 14명(9.8%)이 '전혀 아니다', 44명(30.8%)이 '그렇다', 18명(12.6%)이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의 외모지상주의는 심각하다'는 항목에는 43명(30.0%)이 '그렇다', 56명(39.2%)이 '매우 그렇다', 22명(15.9%)이 '아니다', 21명(14.9%)이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지역 고교생들은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함을 인식하고 있고, 동시에 자신들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관심사에 대해 연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참터의 청소년 조사연구 활동이 매년 알찬 내용으로 호평받는 가운데 7년째를 맞는 올해 활동에 참여할 고등학생을 모집한다.

참여 고교생들은 보건 건강, 청소년 문제, 환경 오염 등의 분야로 나뉘어 토의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고 설문조사, 견학, 인터뷰, 실험 등의 방법으로 조사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대덕특구 과학자, 청소년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멘토로 활동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연말에 일 년간의 조사연구 활동을 정리하고 최종 결과보고서를 발표한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이며 지원 자격은 올해 대전·세종·충남지역 고등학교에 재학중이거나 입학예정인 학생이다. 활동 기간은 오는 3월~12월이며 연간 최대 30시간의 자원봉사 인증이 이뤄진다.

참터 관계자는 “지난 6년간 청소년 조사연구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얻고, 팀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구성원과의 협력을 배워왔다”며 지역 고교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관련 문의는 042-863-2097 또는 참터 홈페이지(http://www.scienceshop.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