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장광수)가 발표한 '2015년 대전·충남지역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대전·충남지역 경제는 전국 수준인 3.4%를 1%포인트 이상 웃도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소비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는데다 수출과 투자 등의 증가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역내 성장세(2000~2007년 연평균 7.1%)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가계의 실질구매력 확대, 정부의 복지예산 증액 등으로 전국 수준(2.6%)을 1%포인트 가량 웃돌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글로벌 경기개선,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 등으로 전국(6.0%) 수준을 소폭 웃돌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산업 등에서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석유 화학·제품 등은 대규모 설비투자 종료 등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 및 토목을 중심으로 전국(3.3%)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상품수출은 주력 품목의 수출 확대 등에도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 등으로 전국(3.4%)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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