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요양병원 수중치료실, 손상된 기능회복 '특급도우미'

1m 20㎝ 수심… 근력·지구력 증진 효과

[이제는 100세 시대, 요양병원을 가다] 장애인의료재활시설 대전요양병원

대전요양병원은 온천수를 이용한 수중운동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심은 건강보험 평가심의기준에 근거해 1m 20로 맞췄다.

수중치료는 물이 가진 부력과 저항 등의 특성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정상적인 관절가동 범위의 회복과 자세유지, 근력과 지구력 증진, 폐활량 향상, 혈액순환 증진, 신진대사 증가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장애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수중치료는 이후 육상에서도 독립적인 활동을 가능케 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전요양병원은 물을 통해 얻는 심리적 진정과 감정조절, 신체인식, 운동계획 확립 등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수중전문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온천수의 부력과 물펌프의 저항을 이용해 풀 안에 러닝머신을 설치했다. 수중 러닝머신인 것이다. 수중 러닝머신 위에서 근육과 관절운동으로 수술 후 재활과 손상된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