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김무성 대표가 지난 20일 저녁 전북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돈을 들여 만든 것을 '저속철'로 만들면 되겠느냐”며 호남고속철의 서대전역 경유에 반대했다고 22일 밝혔다. CBS는 이어 전남·북과 광주 등 호남권의 경유 반대 여론에 대해서도 “이미 잘 알고 있다”며 김 대표가 반대의 뜻을 거듭 분명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는 공식 입장표명을 통해 “(호남고속철의) 운행편수 전체가 경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 서대전역 경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 문제는 정부와 코레일이 경제성 및 효율성 등 여러상황을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당 관계자도 “김 대표가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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