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데이비스에게 어떤 정보도 주지 않았다. 정확한 평가를 듣기 위해서였다.
프리배팅 훈련을 지켜본 데이비스는 나성범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데이비스는 “완벽하다”면서 “내 기준으로 나성범의 점수는 최상위권이다. 자세를 흠 잡기 보다 그가 치는 모습을 즐기고 싶다”고 평가를 내렸다.
1군 무대 3년 차를 맞이하는 나성범은 이미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타율 3할2푼9리에 홈런 30개를 때렸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중심 타선에서 활약했다.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전설인 데이비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들뜨지 않고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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