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22일 오후 2시 본청 대강당에서 '함께하는 청렴실천, 나부터, 지금부터'란 주제로 2015년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소통 한마당 및 청렴 마당놀이'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 째 열린 청렴 잔치마당은 청렴교육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으면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열린 청렴마당놀이에는 도교육청 전 직원과 산하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장 및 일선 학교장, 교육부 직원은 물론 도의원, 도청, 경찰청 직원 등 내·외부에서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마당놀이에 앞서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청렴 잔치마당은 충남교육청을 전국 최고의 청렴교육청으로 만들고자 하는 실천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히면서 “소통 한마당의 목적은 도교육청 직원 등 내부고객 뿐만 아니라, 도의원, 언론기자 등 외부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듦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활기찬 생활문화와 청렴한 충남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해 그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소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마당놀이가 시작되면서 화성 씨랜드 참사에서 쌍둥이를 잃은 엄마가 쓴 '아이야 너는 어디에'라는 시가 낭송되자, 곳곳에서 눈물을 닦아냈다.
그리고 마당극 마지막 부분에서 “공무원 여러분, 맡겨진 일을 신성하게 생각하고 성실히 일하시기 바랍니다. 상사의 눈을 두려워하지 말고,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십시오. 오늘 우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일한다면, 그것은 내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는 대사가 나오자, 참석했던 공직자들이 힘찬 박수로 청렴한 공직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마당극 도중 김지철 교육감이 깜짝 출연해 최고관리자가 청렴교육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직접 보여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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