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따라 물 따라 |
총 5부로 이뤄져 있는 이 시집은 제1부 눈꽃 편지, 제2부 어머니의 불빛, 제3부 귀향, 제4부 어느 행랑자, 제5부 그렇게 살고 싶다로 구성되어 있다. 시집의 가장 큰 맥락은 인간의 보편적 정서인 정과 사랑이다. 삶의 순간순간의 단상과 그리움, 외로움이 잔잔하게 깔려 있는 근래 보기 드문 서정시집이다. 이번 시집으로 시인은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정서의 본질을 담담하면서도 구수한 사투리로 표현한다. 그의 빛나는 시적 묘미와 함께 모든 것을 껴안고 떠날 줄 아는 선지자의 눈물로 쓰인 시집이 바로 '길 따라 물 따라'이다. 출판 천우, 저자 장희한, 페이지 176쪽, 가격 1만5000원.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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