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욕을 하면서 살아온 그지만 욕을 하지 않아 죽는 상황은 최씨에게 더 없는 고통을 준다. 살기 위해, 또 먹고 살기 위해 욕하는 최씨의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된다.
중구 대흥동 소극장 마당에서 욕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연극 '욕(York)'이 23일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극단 마당은 관객과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편안하게 서로를 진단하기 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욕을 안하는 세상이 와서 죽어도 좋으니 제발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최구자의 말을 진심으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오후 7시에 열리고, 입장료는 욕 못하는 사람은 3만원, 욕 잘하는 사람은 1만원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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