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향 신년음악회… 동부 주민에 클래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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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향 신년음악회… 동부 주민에 클래식 선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감동 선사'

  • 승인 2015-01-22 14:00
  • 신문게재 2015-01-23 1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8일 동구청·29일 우송예술회관

▲ 류명우 지휘자
▲ 류명우 지휘자
▲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 바리톤 조상현
▲ 바리톤 조상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특별한 '신년음악회'로 동구 주민들을 찾아간다. 대전시향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동구청 12층 공연장과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우송예술회관에서 디스커버리 시리즈 1 '동부지역 주민을 위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신년음악회는 대전시향이 시민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로 가장 먼저 새해 인사를 전하는 메시지다.

이번 연주는 류명우 전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바리톤 조상현, 대전시향이 함께한다. 평소 정교한 바톤 테크닉으로 명쾌한 지휘를 이끌어 내는 류명우 지휘자의 친절한 해설이 함께한다. 주민들이 클래식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음악회에선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전주곡'을 시작으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왁스만의 '카르멘 판타지', 파야의 '삼각모자 모음곡 제1번, 제2번'이 연주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의 한사람인 비제가 1875년에 작곡한 오페라 '카르멘'은 9세기 프랑스 소설가 메리메의 원작소설 '카르멘'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이국적인 스페인을 배경으로 탐욕적인 사랑이 부른 비극을 그리고 있다.

초연 당시에는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비도덕적이라고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서정적이고 활기찬 음악, 생기 넘치는 관현악의 매력적인 요소로 2년 후에는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가 되었다. 대표곡은 제1막에 나오는 '전주곡'과 '카르멘'의 '하바네라', 에스카미요의 '투우사의 노래'다.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와 김순애의 '그대 있음에'를 부른다. 성악가 조상현은 조두남의 '뱃노래'를 부르며 김정미와 조상현이 함께 레하르의 오페라 '즐거운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네'로 호흡을 맞춘다. 동구청 공연은 전석 무료이고, 우송예술회관의 경우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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