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이주여성 '어울림' 한국생활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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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주여성 '어울림' 한국생활 힘이 돼요

지원센터 자조모임 연 1600여명 활발… 정보공유 역량강화 사회성도 키워

  • 승인 2015-01-20 14:13
  • 신문게재 2015-01-21 11면
  • 아산=진미영 명예기자(중국)아산=진미영 명예기자(중국)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삼혁)의 자조모임이 다문화여성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사회성을 키우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주여성들의 국적에 따라 모이는 자조모임이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대표 롤모델이다. 자조모임은 나라별 자조모임과 아이들에게 엄마나라의 음식을 만들어주며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엄마나라 음식만들기 모임, 그리고 각 나라별 대표자들이 각 나라별 결혼이민여성들과 연락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대표자 자조모임이 있다.

또한 특정한 목적을 가진 프렌즈기자단과 베트남 화센무용단, 다국적으로 구성된 다솜합창단, 오카리나 동아리와 동주회 등 여러 가지다.

자조모임은 2월부터12월까지 진행되며 나라별 자조모임의 경우 연 42회기, 엄마나라 음식만들기는 연 25회기, 대표자 자조모임 연 3회기, 명예기자단(프렌즈기자단) 연 12회기, 베트남 화센무용단 연 40회기, 다솜합창단 연 37회기, 오카리나 동아리 연 18회기, 동주회는 연 9회기 진행됐다. 자조모임의 특성상 주 1회, 월 1회, 분기별로 진행되는 모임이 있으며 본 센터 내에서 대부분 진행된다. 대상자는 다문화여성으로 2014년 나라별 자조모임에 연 470명과 엄마나라 음식만들기 연 129명, 대표자 자조모임 연 56명, 프렌즈기자단 연 91명, 베트남 화센무용단 연 337명, 다솜합창단 연 421명, 오카리나 동아리에 연 122명 그리고 동주회에 연 58명이 모였다.

직장에 다니는 한 대상자는 “나도 우리나라 친구들과 만나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모임을 진행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해 물적ㆍ인적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 문화와 정보공유만 가능한 자조모임이 아닌 다문화가족이 실제적인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산=진미영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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