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아침식사 하십니까? 설문결과 충격

46% 만이 "그렇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도 안돼

●인포그래픽-기사의 재구성

집밥이 그리운 세상이다. ‘삼시세끼가’가 간절해지고 있는 요즘, 하루 한끼조차 가족과 먹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민 7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46.1%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아침 가족동반식사율은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05년 62.9%에서 2008년 58.6%, 2010년 54.7%, 2012년 51.3%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에는 50% 아래로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저녁식사 가족동반식사율은 2005년 76.0%, 2008년 68.8%, 2010년 68.0%에 이어 2013년 65.1%로 줄고 있다.

한편, 도시에 살수록 가족과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동(洞) 지역의 아침·저녁 가족동반식사율은 각각 44.4%, 63.8%로, 읍면 지역의 가족동반식사율 55.1%, 67.1%보다 낮게 나타났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