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5일 ADD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국방기술 융복합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ADD와 철도연이 보유한 연구개발 성과를 연계, 민간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 사업화 연구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은 데 의미가 있다.
ADD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국방기술을 활용한 청년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고, 철도연 연구원팀이 지원한 '복합소재 활용 철도차량용 마모판 부식 개발'(국방기술 활용한 고성능 복합 소재 베어링)이 청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함에 따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추가 연구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따라서 정부출연연구기관간 공동연구를 진행,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ADD의 복합 베어링 기술은 극한 환경에서 적용되는 유도무기의 방향 전환 장치에 사용되는 원천기술로 철도연의 철도차량 대차시스템 내 회전, 반복운동이 진행되는 부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ADD와 철도연 관계자는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복합 소재 베어링에서 문제가 됐던 베어링 본체와 내마모 코팅층과의 박리 등을 해결할 수 있어 내구성 및 승차감 향상, 소모품 교체시기나 유지보수 시간 단축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민·군의 융복합 연구를 확대, 첨단 과학기술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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