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에 3.00%로 내린 후 10월에 2.75%로 추가 인하했었다. 이후 2013년 5월 2.50%로 내렸으며 14개월간 유지해오다 지난해 8월과 10월 각각 0.25%씩 인하했다.
한은은 예상보다 경제 성장세가 더디지만,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실물경제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특히 저금리와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어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저물가와 투자 부진, 소비심리 악화 등이 지속돼 기준금리 추가 인화 가능성이 남아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관련해서는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협의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해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감을 높였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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