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쉬나메 |
저자는 기획부터 방대한 자료조사, 수차례의 경주 답사, 이란 현지 취재 등 페르시아 내 신라의 존재와 페리둔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가 이 책이고, 신라 태종무열왕 시대로 돌아간다. 어느날 내전으로 비단길을 거쳐 신라까지 쫓겨온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 신라 공주 프라랑은 평소 아끼던 유리병과 아름다운 카펫을 만든 나라의 왕자인 아비틴을 신기하게 바라본다. 처음에는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손짓과 눈빛, 통역을 통해 서로의 나라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마침내 사랑에 빠진 양 국의 왕자와 공주. 그리고 그들을 시샘하는 무리들의 방해.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출판 한솔수북, 저자 배유안, 페이지 232쪽, 가격 1만원.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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