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호주 맬버른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수비진 붕괴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에 1-4로 크게 졌다. 지난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한 북한은 이로써 2연패를 당해 8강 진출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북한은 4강에 진출한 1980년 대회 이후 35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승리를 노렸지만 두 경기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북한은 전반 11분 량용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전반 36분 나이프 하자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 후반 초반에 2골을 몰아넣었고 후반 32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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