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1년새 37조원 늘었다…연간 증가폭 역대 최대

승인 2015-01-14 18:00
신문게재 2015-01-15 5면

이상문 기자

지난해 1년간 늘어난 가계 빚이 역대 최대인 37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은행 대출을 통해 늘어난 가계 빚은 37조3000억원으로 전년(23조3000억원)의 1.6배로 연간 증가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는 2008년의 27조1000억원이었다.

12월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560조9000억원으로 10월 6조9000억원, 11월 6조9000억원, 12월 6조6000억원 각각 증가하며 석달 연속 6조원을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35조5000억원)이 주도했다.

12월 말 가계에 대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잔액은 406조 9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6조2000억원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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