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인과 기업도우미 간 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한 토크콘서트가 1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려 권선택 시장과 기업대표, 도우미들이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기업인과 '기업도우미'의 소통을 위해 독특한 만남이 이뤄졌다.
14일 오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성공 비즈니스를 향한 열정적인 동행'이라는 부제의 기업도우미 토크 콘서트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백춘희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실ㆍ국장, 5개 자치구 부구청장, 사무관 이하로 구성된 396명(시청 296명, 구청 130명)의 기업도우미, 기업 대표 300명 등이 대거 참석했다.
토크 콘서트는 지난해 10월 기업도우미 발대식 후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 기업도우미 활동 과정에서의 에피소드와 기업 지원, 유치 사례를 소개해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일종의 보고대회 성격이다.
시립연정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행사는 지역 7개 기업과 기업 지원 업무협약, 기업도우미 활동상황을 엮은 동영상 시청, 기업도우미 우수사례 발표,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옛 동부기술연구원 부지 투자지원 업무협약이 있었다. 협약에는 (주)트루윈(대표 남용현), (주)엔스코(대표 이종포), (주)메닉스(대표 이상수), (주)스페이스 솔루션(대표 이재헌), (주)솔탑 (대표 사공영보), (주)비엠화인텍(대표 이종애), (주)청호시스템(대표 박남용)이 참여했다. 7개 기업은 구 동부기술연구원 부지 매입 등 총 296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ㆍ증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도우미 활동상황을 동영상으로 본 후 기업 유치와 기업 지원 우수사례에 대해선 시 기업투자유치과 이흥직 주무관과 도시디자인과 유지은 주무관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권 시장과 기업대표로 윤준호 (주)성광창호디자인 대표, 이종애 (주)비엠화인텍 대표, 기업도우미 대표로는 시 감사관실 문병권 주무관과 기업지원과 김형남 주무관이 참석해 40여분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종애 대표는 “중기업을 많이 유치하면 소기업들이 중기업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며 기업도우미의 활약을 주문했고, 김형남·문병권 주무관은 수도권기업 유치 경험담을 설명하며 적극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기업도우미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성장기반 역량을 강화해 대전경제 규모를 키우는 시책”이라며 “대전시와 구청 공무원들은 행정직ㆍ기술직 등 다양하지만, 모두 '기업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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