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폭락 등으로 국내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지난주부터 1300원대 주유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1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대덕구 신탄진로(와동) 창영과 회덕롯데리아 주유소 2곳에서 휘발유 가격을 ℓ당 1399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덕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에서는 현재까지 1300원대에 판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주 내로 이들 지역 주유소들도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동구의 대전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ℓ당 1419원으로 판매하면서, 1300원대에 가장 근접했다. 중구는 삼성주유소(1428원), 서구는 가원주유소(1424원), 유성구는 덕명주유소(1434원)가 지역별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며, 1300원대에 근접해 있다.
지난 13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532.3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502.02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 제주(1505.91원), 부산(1513.36원), 인천(1513.54원), 대전(1513.65원), 울산(1514.00원) 등의 순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ℓ당 1604.89원이었다. 이어 충남(1551.83원), 세종(1551.50원), 충북(1546.03원)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쌌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ℓ당 1800원대로 시작해 10월 1700원대, 12월 초 1600원대를 보이더니, 지난해 12월 29일 1500원대까지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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