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건선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건선을 앓은 환자들은 2009년 약 15만명에서 2013년 약 16만명으로 연평균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279억9000만여원에서 344억6000만여원으로 늘었다.
2013년 기준 남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57.7%(9만4478명)로 여성(6만9229명)보다 1.3배 많다. 최근 5년간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도 1.6%로 여성(0.8%)보다 2배 높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후 중·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으로 2013년 58.8%를 차지했다. 이 중 50대가 3만38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3만2850명), 30대(2만9518명), 60대(2만282명), 20대(1만8226명) 등의 순이다.
건선은 전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대의 최초 발병률이 가장 높다. 건선은 완치가 어렵고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연령이 증가하면서 환자도 같이 늘어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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