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 개원이래 최고 실적…작년입장객 12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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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 개원이래 최고 실적…작년입장객 122만명

65% 이상 외지 관람객

  • 승인 2015-01-11 16:48
  • 신문게재 2015-01-12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지난해 대전오월드의 영업실적이 2002년 개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국민적 애도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성수기 영업이 부진했던 여건에서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11일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사장 박남일)에 따르면, 작년 오월드의 입장객은 122만 8277명으로 2013년(120만 2710명)보다 2만 5567명(2.1%)이 늘었다.

사상 최대의 관람객 유치로 운영적자도 대폭 줄었다. 2013년 29억2100만 원이던 운영적자는 2014년 12억5900만원이 감소한 13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건 지난 해 관람객 중 외지 관광객이 80만 명으로 65%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봄철 최성수기 영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오월드는 과감한 시설개선과 가족 테마공원,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개발과 동물연출 방법개선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성과와 관련해 내부에서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테마공원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박남일 사장은 “올해는 외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우리 정서에 맞는 이미지 연출과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개선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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