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 2014년 주택 매매거래 동향과 2014년 12월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총 주택 매매거래량은 100만5173건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하는 등 2006년 이후 최대규모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7월 24일),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주거안정 강화방안(9월 1일) 등에 따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매매가격이 회복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택 거래량은 2006년 108만2000여건으로 100만건을 돌파한 이후 줄곧 100만건 미만 수준이었다. 2007년 86만8000여건, 2008년 89만4000여건, 2009년 87만여건, 2010년 80만여건, 2011년 98만1000여건, 2012년 73만5000여건, 2013년 85만2000여건 등이다.
지난해 대전지역 주택 거래량은 2만8709건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세종지역은 2007건으로 9.9% 올랐다. 충남·북지역은 각각 4만7801건(15.8% 증가), 3만1811건(5.6% 상승)씩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을 보면 수도권과 지방은 전년대비 각각 27.3%, 11.1%씩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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