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 삼성화재 레오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삼성화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가진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7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18승4패(승점 53점)으로 선두 자리를 단단히 지켰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 세터 유광우는 물론, 류윤식, 이선규, 김명진, 지태환, 레오, 리베로 곽동혁이 선발로 나와 다양한 공격루트와 브라질 특급 레오의 활약까지 더해져 대한항공을 일방적으로 무너뜨렸다.
이날 레오는 28점 공격 성공률 67.5%로 여전히 삼성이 공격을 이끌었고, 지태환(11점), 김명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고, 이선규(9점)까지 가세하며 대한항공의 전의를 일찌감치 꺾어버렸다.
1세트부터 삼성화재는 거침없었다. 레오는 오픈공격과 시간차, 서브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하며 10-4 두 배 이상 많은 점수 차를 벌렸고, 21-16 상황에서 김명진의 퀵오픈과 레오의 오픈, 지태환의 블로킹까지 더해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착한데 이어 대한항공이 공격 범실까지 해 첫 세트를 이겼다. 분위기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1세트보다는 상대적으로 팽팽했지만 레오의 오픈공격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뒤 지태환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8-8 상황에서는 레오의 후위공격과 이선규의 속공, 김명진의 오픈공격 및 블로킹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4점차로 달아났다. 13-10 상황에선 지태환의 속공과 레오의 오픈공격으로 16-10까지 벌렸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3세트마저 가져오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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