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연초부터 방과후학교에 대한 청렴실현을 강조하는 것은 방과후학교 운영이 민간위탁이 많은데다 일부 보이지 않는 불신을 뿌리 뽑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9일 서산, 태안, 당진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4개 권역으로 나눠 '2015학년도 충남 방과후학교 기본계획 설명회'를 진행한다.
대상은 도내 초·중·고 교감과 계약업무 담당자 등 1100여명이다.
설명회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위탁 계약 등에 있어서 교감과 계약담당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청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노력을 다같이 해나갈 것을 주문한다. 여기에 방과후학교는 민간위탁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위탁의 유형이나 개념을 정확히 알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업체 선정 등 투명성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청렴실현을 위한 방과후학교 설명회를 통해 일선 학교마다 올해 학교 운영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방과후담당 김경호장학관은 “방과후학교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신을 뿌리뽑아 투명하고 청렴한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2015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가 행복한 충남 방과후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렴실현을 위한 방과후학교 설명회 일정은 ▲13일= 천안·아산지역(나사렛대학) ▲14일= 공주·논산·금산·부여지역(남부평생학습관) ▲15일= 홍성·청양·예산·보령·서천지역(충남교육청)이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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