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생현 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장 |
올해 1월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장으로 부임한 조생현(51) 지사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했다.
이후 신보에서 주택기금과 관련된 파트가 주택금융공사로 떨어져 나가면서 주택금융공사로 옮겨 경영 지원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으며, 최근 감사실팀장을 역임했다.
조 지사장은 “처음으로 지사장 직을 수행하게 된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공익성을 바탕으로 시장친화적 기능 강화를 통해 대전 지역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 2004년 3월에 설립된 금융공기업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주요 사업으로는 금리변동 위험에서 벗어나 장기 고정금리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보금자리론,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자금보증,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노후생활자금을 매월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 지사장은 “대전은 세종시가 들어서는 등 갈수록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자금 공급에 나서는 한편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연금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족적인 분위기 조성을 통해 직원들이 똘똘 뭉쳐 최대한의 업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지사장은 “올해는 가계부채 구조개선 지원, 임대차 시장의 구조 변화 대응과 전·월세 시장 안정, 주택연금 활성화 등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나가는 한편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전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해 조 지사장은 “우리나라의 중심에 위치해 정부 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등 살기 좋은 도시로 알고 있다”며 “대전에 정착하고 싶어 고향 광주가 아닌 이곳에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조 지사장은 젊은 시절 마라톤을 취미로 즐겼었다. 회사 동호회 활동을 통해 여러차례 완주를 하는 등 열성적으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무릎이 안좋아지면서 최근에는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대전 인근 둘레산이 아름답다고 들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다니면서 대전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조 지사장의 좌우명은 최선을 다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이다.
그는 “앞으로 대전지역사회에 공사가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면서 “올해 경제 전망이 어둡지만 이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