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지만 여행은 가겠다’ 우리나라 직장인 대부분은 올해 여행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최근 20∼50대 직장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8.5%가 '올해 국내외 여행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여행계획이 없다’는 1.5%인 15명에 불과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여행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횟수로는 1∼2회가 46.8%로 가장 많았고, 3∼4회 33.1%, 4∼5회 9.8%, 6회 이상 8.8% 등의 순이다.
또 올 한해 국내외 여행 총 비용으로는 50만∼150만원(24.7%)을 가장많이 예상하고 있었으며, 150만∼250만원(19.3%), 250만∼350만원(17.2%), 450만원 이상(13.3%), 50만원 미만(8.6%) 등이 뒤를 따랐다.
'처음으로 떠난 여행지'로는 국내가 67.1%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 12.0%, 동남아 8.4%, 유럽 5.7%, 캐나다와 미국 3.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처음으로 떠난 여행은 누구와였느냐'라는 질문에는 '친구'가 54.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혼자서' 17.6%, '애인' 13.3%, '부모·형제·자매·배우자·자녀 ' 10.7% 등의 순이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여행경비를 좀 줄여서라도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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