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장광수)가 발표한 ‘2014년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손권 교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직접 교환된 손상 화폐 건수는 362건, 1억3691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교환건수는 126건(53.4%) 증가했고, 교환 금액은 7790만6000원(132.0%) 늘었다.
1건당 평균 교환 금액도 37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2만8000원(51.2%) 증가했다.
권종별 손상된 화폐 교환 금액은 5만원권이 전체 교환 금액 중 74.9%인 1억2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3266만5000원·23.9%), 1000원권(100만4000원·0.7%), 5000원권(74만3000원·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상된 화폐 교환실적(금액기준)의 훼손 원인별로는 불에 탄 경우가 8570만7000원(62.6%)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등에 의한 부패(2835만5000원·20.7%), 칼질 등에 의한 세편(768만3000원·5.6%), 장판 밑 눌림(669만8000원·4.9%)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손상화폐 교환을 줄이기 위해서는 거액의 현금은 가급적 금융기관에 예치하고, 평소 돈을 화기 근처나 땅속장판 밑 등 습기가 많은 곳, 천장, 전자레인지 등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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