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이 도당위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나소열 보령·서천 지역위원장과 박수현 의원(공주)이 지원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박 의원은 오후에 대리인들을 통해 응모 서류를 도당 선관위에 각각 제출했다.
나 위원장은 “교통정리를 하려했는데, 출마하게 됐다”며 “최근 여러가지로 의견이 오갔는데 결판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도당위원장에는 박완주 의원(천안을)도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선은 반대하며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박완주 의원 측은 “당을 재정비하는 만큼, 현 위원장(박수현 의원)께서 연임하시면 좋겠다”며 박수현 의원의 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임기를 다했고 도당 준비위원장을 맡아 더 이상 위원장 직을 생각치 않았다”면서도 “상황이 돌변했고, 다른 지역위원장들도 지역위를 개편하고 있는 만큼, 제게 위원장직 연임을 부탁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앞서 전당대회 예비경선차 국회에 모인 충남지역 지역위원장들은 개별 면담을 통해 합의 추대를 꾀했지만, 의견일치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충남도당은 오는 17일 공주에서 열리는 도당 개편 대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권리당원 투표(50%)와 대의원 투표(50%)로 경선 방식을 실시한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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