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 박지원-이인영-문재인 당대표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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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 박지원-이인영-문재인 당대표 '3파전'

후보자 10일부터 합동 연설회

  • 승인 2015-01-07 18:20
  • 신문게재 2015-01-08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에 출마한 <왼쪽부터>박지원·문재인·이인영 당대표 후보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에 통과되고 나서 박수치고 있다.
<br />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에 출마한 <왼쪽부터>박지원·문재인·이인영 당대표 후보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에 통과되고 나서 박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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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가 박지원·이인영·문재인(기호순) 의원 3명으로 압축됐다.

2.8 전당대회에 앞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에서 세 사람이 3위 안에 들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 대표 후보로 이번 경선에 참여한 박주선, 조경태 의원 등 2명은 고배를 마셨다.

9명 후보 중에 8명을 추리는 최고위원의 경우 전병헌·이목희·주승용·유승희·정청래·문병호·오영식 의원과 박우섭 인천남구청장이 본선 진출을 확정됐으며, 유일하게 노영관 수원시의원이 탈락했다.

이날 예비경선에서는 당 대표 후보자를 3명, 최고위원 후보자를 8명으로 각각 압축했지만 통과 후보들의 순위나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본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차기 지도부의 이념 좌표와 대여 노선, 공천개혁 등 혁신안, 계파주의 청산, 대권·당권분리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양강으로 여겨지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 간의 세대결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86그룹(60년대생, 80년대 학생 운동권)을 핵심 지지세력으로 둔 문재인, 이인영 후보 간 단일화와 함께 박지원 의원이 비노 중도 성향의 비주류와 연대할지도 판세를 뒤흔들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선을 통과한 후보자들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7개 도시에서 열리는 시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시도당대회 및 합동연설회는 10일 제주, 경남을 시작으로 11일 울산 부산, 17일 대전·충남·세종, 18일 전남 광주, 20일 전북, 22일 충북, 24일 강원, 25일 대구·경북, 31일 서울·인천, 2월 1일 경기 순으로 열린다.

새정치연합은 내달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대를 열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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