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청장은 또 “행정 혁신과 주민 협치를 통해 세종시 이전과 과학벨트 등 개발호재를 잘 살리고, 인구 40만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 행정부서간 유무형의 업무 칸막이를 없애는 행정 혁신으로 직원들의 소통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 협치를 유도해 행정 만족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또 사회적 갈등 해소와 국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사회 통합을 위한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생활임금제 도입과 정규직 확대, 소상공인 보호 정책 등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최저임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는 생활임금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구 소속 저임금 근로자에 우선 적용하고 점차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민간으로의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허 구청장은 세종시 이전과 과학벨트 조성, 선거구 증설 등 각종 개발호재로 성장의 중심에 서 있는 유성에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인구 40만 시대를 준비하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컨벤션 기능을 확대하고, 유성 인구의 40%를 상회하는 학생과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수련관과 관평·도안 도서관 조성 등 문화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5월 유성온천문화축제 전에 온천로 일원에 한방 족욕카페를 조성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한편, 유성종합스포츠센터와 빈계산 자연휴양림 조성, 보건소 신축이전 등 도시 기반 구축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허 청장은 “올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정책을 대폭 강화해 주민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인구 40만 시대를 준비하는 '행복공동체 유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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