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신 상품 1위는 '휴대폰'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소비자 불신 상품 1위는 '휴대폰'

소비자원 35개 시장조사… 단말기 신뢰도는 69.4점 2위는 교복… 개선 시급

  • 승인 2015-01-07 17:52
  • 신문게재 2015-01-08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국내 상품·서비스 시장 가운데 과열 경쟁의 대표격인 휴대폰이 신뢰도에서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7일 발표한 '2014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연구에 따르면 개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소비자시장성과지수(CMPI)가 가장 낮은 품목은 휴대전화 단말기였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9월 전체 가구 소비지출의 54.6%를 차지하는 16개 상품과 19개 서비스 등 35개 시장의 ▲비교용이성 ▲소비자 문제·불만 ▲만족도 ▲신뢰성 ▲사업자 선택가능성 ▲가격 6개 항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상품시장에서는 프랜차이즈 빵집, 국산 생수, 수입맥주, 중·고등 교복, 운동화, 가구 등이 선정됐고, 서비스시장에서는 주택 수리 및 인테리어, 치과 치료, 국내 항공기, 산후조리원, 연금보험 등 19개 항목이 선정됐다.

소비자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35개 시장의 소비자시장성과지수(CMPI)는 100점 만점에 평균 72.4점이며, 시장 유형별로는 상품시장 72.6점, 서비스시장 72.2점으로 상품시장이 서비스시장에 비해 0.4점 높게 나타났다.

특히 휴대폰단말기 시장이 69.4점으로 가장 낮은 소비자시장성과지수를 보였다. 이는 소비자가 문제를 경험하거나 불만을 제기한 비율이 높고, 시장에 대한 신뢰도와 가격 만족도는 낮다는 의미로 관련 시장의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어 중·고교 교복 시장의 지수가 69.5점으로 낮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업자 수가 적다고 평가함에 따라 시장구조의 점검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시장분석 연구를 하고, 매년 같은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 수준을 평가해 소비자와 시장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계속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