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형점포에 손 내민 대형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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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형점포에 손 내민 대형유통업체

백화점·마트, 대전상품 위해 기획전 열고 별도 코너 마련… 판로·마케팅 도와 상생 협력

  • 승인 2015-01-07 17:44
  • 신문게재 2015-01-08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지역 대형유통업계가 지역상품 코너를 개설하며 소규모점포와의 상생 협력에 팔을 걷었다.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보유했지만 판로 개척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업체로서도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올해 초 지역 상품 존을 별도로 만들어 대전지역에서 생산하는 야채 및 신선채소류 업체를 추가로 선정, 입점시킬 예정이다. 계절별 농특산품전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하2층 식품매장에서는 '대전지역 상품판매전'을 시작으로 선경식품의 김류와 함께 진미식품의 장류, 사회적기업인 청화팜의 미용품류와 꿈담의 텀블러, 머그컵 등 1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전동시장 상생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구 한민시장 내 '러브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는 등 전통시장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가업승계 점포의 리모델링을 지원해 러브스토어 1호점(조치원 기름집)을 오픈한데 이어 영업환경이 열악한 매장으로 '믿음 채소' 점포를 러브스토어 2호점으로 새로 선정, 개장했다.

이와함께 지역 우수업체의 발굴과 홍보, 유통채널 제공 등으로 지역 우수업체와의 상생에 힘을 쏟고 있다. '청화팜', '크리너스', '옻이랑', '네오코크', '스톤스타' 등 사회적기업을 입점시켜 욕실, 주방, 도예용품, 기능성 속옷, 공예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세이는 지하 1층 식품코너에 예화당, 다향원 등 떡과 차를 판매하는 지역 업체를 입점시켜 지역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코스트코 대전점도 이달 중 매장안에 전통시장 홍보코너를 1층에 개설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 우수제품 홍보 및 시식 등을 계획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간의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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