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수다] 오사카 맛집(꼬치집) '난반떼 南蛮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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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수다] 오사카 맛집(꼬치집) '난반떼 南蛮亭'

'식신로드' 오사카편에 소개되며 유명세… '닭 오돌뼈 꼬치' 이집의 백미

  • 승인 2015-01-06 11:26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오사카 숨은 맛집 '난반떼 南蛮亭'
▲ 오사카 숨은 맛집 '난반떼 南蛮亭'

오사카는 예부터 ‘천하의 부엌’이라 불려오던 도시였습니다. 구리코런너가 있는 도톤보리를 걷다보면 왜 식도락의 천국인지 관광객들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죠. 수많은 맛집이 있지만 오늘은 한국 음식프로그램인 식신로드 오사카편에 소개되었던 오사카의 숨은 맛집 ‘난반떼(南蛮亭)’를 노크를 해봅니다. 아, 이곳은 꼬치전문점이죠.




▲ 출처:구글
▲ 출처:구글

‘난반떼’는 오사카 ‘난바’쪽에 있지만 골목 한복판에 위치해있어 못찾고 되돌아오는 분들도 꽤 되는데요, 찾아가는 방법은 의외로 쉽습니다. 난바역에서 9번출구로 나와서 직진만 하면되는데요, 난바 지하도로에서 9번 출구를 찾는게 되레 더 어렵습니다. 지도에서처럼 9번출구로 나와서 직진만 하면 ‘난반떼(南蛮亭)’간판이 보이실거에요.




▲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옆테이블에 여자손님이...그 옆은 주인아저씨인데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옆테이블에 여자손님이...그 옆은 주인아저씨인데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역시나 맛집답게 가게안은 만석이었죠. 티비에서 봤던 그 주인아저씨가 몇명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손짓을 하십니다. 가게안이 좁아보여 밖의 테이블에 앉고 싶었는데, 기막히게 그곳에 자리를 안내해주시네요.





▲ 역시나 술이 들어가야 여행이 풍요로워지죠. 메인인 꼬치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해피바이러스가~
▲ 역시나 술이 들어가야 여행이 풍요로워지죠. 메인인 꼬치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해피바이러스가~

주문 방법도 간단합니다. 테이블 옆 꼬치메뉴가 있는데 연필로 체크만 하면 되죠. (한국인들이 많이 찾자 이제는 한국어 메뉴판까지 등장했다고 하네요) 일단 세개의 꼬치(한접시당 꼬치는 3개)와 생맥 4잔을 주문을 넣었습니다.

[메뉴] 닭완자 330엔/간330엔/심장390엔/간(췌장)390엔/모래주머니 330엔, 닭껍질 330엔/닭날개 390엔/오돌벼(연골)390엔/삼각살 390엔/넓적다리살390엔/그 외 구운주먹밥, 매실녹차밥, 샐러드 등이 있습니다.







첫번째 꼬치가 나왔습니다. 닭가슴살에 깻잎을 말아 구웠네요. 보기엔 맛있어 보였지만 '시소'라는 요상한 향신료 냄새가 코 끝을 자극시킵니다. 메뉴에서 첫번째 였던가? 아무튼 요 꼬치는 비추랍니다.





▲오돌뼈(연골) 꼬치 390엔.
▲오돌뼈(연골) 꼬치 390엔.

정준하가 이집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닭 오돌뼈’꼬치.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왜 엄지손가락을 치켰는지 알겠네요, 아부튼 요거 대박입니다~ 출연자들이 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는지 알겠더라구요. 이집에 오면 요 꼬치는 꼭 먹어줘야 합니다.






흔히들 오사카 하면 쿠리코 런너가 있는 도돈보리를 떠올리지만 이런 모습이 오사카의 진짜 얼굴이 아닐까요. 비오는 이 거리의 모습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조용하던 아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엄마의 볼이 발그레 오르고 나무꼬치가 쌓여가던 그때 주인 아저씨께서 다가오시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십니다. 티비에서 봤다고 하니까 가계옆 식신로드 팻말(?)까지 뜯어 보이시네요.





▲ 사진찍고 다시 제자리를 찾은 '식신로드' 팻말. 방송탓인지 한국사람들이 유독 많이 찾아 오는듯 합니다.
▲ 사진찍고 다시 제자리를 찾은 '식신로드' 팻말. 방송탓인지 한국사람들이 유독 많이 찾아 오는듯 합니다.


닭꼬치 전문점 '난반떼 南蛮亭',,, 제 점수는요
★★★★
적당한 가격대와, 소박한 분위기,,,
거기에 맛까지 더해 만족스러웠던 곳
오사카에 가실분들,, 꼭 들러보시길 바래요^^
/써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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