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5일 “국내 한 대북지원 민간단체가 지난해 연말 정부의 승인을 얻어 고구마 20t(5200만 원상당)을 북한 신의주로 보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이를 승인할 때 이것은 영양식 지원목적으로 대북지원을 승인했다”며 “곡물지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에이스경암도 지난해 12월 말에 북한에 농업자재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정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북측이 '에볼라 바이러스' 방지를 위해 반입을 연기해 다음달쯤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 경색 등의 영향으로 현재 북측에서 해외동포들의 지원을 담당하는 '해외동포위원회'를 제외하고는 대북지원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경우 현재 대북지원단체들이 승인을 받은 물품 등이 한꺼번에 지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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