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국제화센터 정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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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국제화센터 정상화 '박차'

3월목표 위탁업체 선정 신중… 일반 기업보단 '지역대' 접촉

  • 승인 2015-01-05 17:41
  • 신문게재 2015-01-06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속보>=대전 동구국제화센터가 오는 3월 정상화를 목표로 위탁업체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2014년 12월 15일자 2면 보도>

동구는 위탁업체로 기업보다는 지역대학과 접촉중이며,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는 위탁업체 선정과 운영 정상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구는 그동안 관심을 보인 몇몇 대학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위탁업체는 일반 기업 보다 대학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가 위탁업체로 대학교에 관심 갖는 것은 우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학교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국제화센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영리를 추구하겠지만, 기업 보다는 덜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역대학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이 지역에 연고가 없는 기업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돼 위탁업체로 대학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구는 운영과정에서 외국인 강사에 대한 자질 논란과 위탁업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시간을 갖고 확실한 위탁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주민들도 지난 해 11월 6일과 20일 설명회를 통해 민간위탁을 위한 행정 절차가 늦어진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동구로부터 충분히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일단 동구를 믿고 기다려 주는 분위기다. 다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수강료는 기존 보다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선향 동구평생학습원 원장은 “최악의 상황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3월까지는 정상화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위탁업체가 선정돼도 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방식은 기존과 비슷하게 갈 계획이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국제화센터는 (주)웅진싱크빅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위탁업체 선정을 위해 지난 해 11월 3~14일, 17~28일 2차례 공고를 냈지만 모두 유찰됐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위탁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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