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엔젤펀드 50억 규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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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엔젤펀드 50억 규모 조성

내년 6월부터 창업기업 지원

  • 승인 2015-01-05 17:41
  • 신문게재 2015-01-06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가 지역의 창업기업에 단비가 될 가칭 '대전엔젤펀드'를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엔젤매칭펀드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테크노파크, 지역은행, 정부기관, 대기업 등 민·관이 공동 출자 운영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엔젤펀드는 중기청이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40억 원, 대전창조경제 혁신센터, 대전테크노파크, 하나은행, 대전의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SK그룹이 공동으로 10억 원을 출자해 총 5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투자대상은 대전지역 창업기업이다.

엔젤펀드 운영에 따라 엔젤투자자가 대전 내 특정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 기업에 투자하면서 매칭투자를 요청하면 이를 심사해 엔젤 투자자가 이 기업에 투자한 것과 같은 조건으로 2억 원 내에서 최대 1.5배까지 매칭 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엔젤투자자의 매칭투자 신청때 투자절차는 1차로 지역 엔젤 관리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적격을 확인하고, 펀드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주)의 최종 판정을 거쳐 기업당 최대 2억 원까지 투자 받을 수 있다. 펀드가 계획대로 운용되면 25개(50억 원/2억 원) 이상의 창업기업 투자 지원이 가능하다.

조성된 펀드는 기업 창업 이후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기 직전까지 가장 자금난이 심각한 시기의 대전지역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되며 엔젤 투자자와의 매칭투자 방식에 따라 결과적으로 펀드조성 규모인 50억 원의 2배인 100억 원 정도의 지역 내 투자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시는 오는 5월까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대전엔젤펀드를 결성하고 2016년 6월부터는 지역 내 투자대상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개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펀드 조성에 따라 지역의 창업기업이 벤처캐피탈이나 제도권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기 전 단계인 소위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어려운 시기의 초기 투자유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구개발(R&D), 사업화 등을 위한 투자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철웅 시 과학특구과장은 “대전엔젤펀드와 지역의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SK그룹의 SK동반성장펀드 150억 원, SK-Knet 청년창업투자펀드 300억 원을 연계해 창업기업들에 원활한 기술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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