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연말 실적평가가 종료된 데다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기로 한 은행들의 여신운용 방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로인해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가계 대출 수요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 9에서 3포인트 줄어든 6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9로 지난해 4분기 13보다 4포인트 줄었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전분기와 같은 -9로 강화기조를 유지했다.
대기업의 경우는 엔화 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에 따른 일부 취약업종의 재무건전성 저하를 우려해 강화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줄었으며,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와 같은 6일 기록했다.
가계 주택자금은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비중 확대를 위해 완화세가 이어지겠으며, 일반자금에 대해서는 우량 차주 위주로 완화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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