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공공자전거 '어울링' 230대가 지난해 10월말부터 한솔동과 정부세종청사 인근 21곳 대여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개월간 시범(무료) 운영결과, 동절기가 무색한 이용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가입자 1797명이 총 3089건을 대여하면서, 일평균 대여건수 54.1건 및 일평균 이용거리 1.6㎞를 기록했다.
신도시 주요 지점을 신속히 이동 또는 운동할 수있는 수단이라는 점이 호응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첫마을(2단계) 출발 성인 기준 금강변 자전거 도로 약 5분, 시교육청 신청사 약 17분, 정부세종청사 약 15분, 호수공원 및 국립세종도서관 약 20분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 같은 활성화 추이와 대중교통 중심도시 특성을 감안, 무료 운영기간을 당초 지난해 말에서 오는 3월말까지 연장한다.
입주민이 빠르게 늘고 있는 1생활권 공공자전거 추가 배치도 본격화한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해 말 3억2000만원을 들여 구축한 자전거 90대 등 제반 인프라 운영에 나섰다.
아름동과 종촌동 각 2곳, 도담동·어진동에 각 1곳, 국책연구기관 소재 반곡동 1곳, 공정거래위원회 앞 1곳 등 모두 8곳에 분산 배치했다. 이로써 공공자전거는 모두 29곳에 걸쳐 320대까지 늘어났고, 이용시간도 이달 말까지 오전5시~밤12시로 대폭 연장된다.
유료화는 4월부터 1년 회원권 3만원, 6개월권 2만원, 30일권 5000원, 주일권 2000원 안으로 추진되고, 비회원은 1일 이용 시 1000원을 내야한다.
시와 행복청은 2030년 행복도시 완성기 목표인 6000여 대 운영 준비도 지속한다. 올해 46㎞ 자전거 도로 건설과 함께 총연장 401㎞ 목표치의 56%(223㎞)에 도달한다.
세종호수공원 특화를 위한 2인용 자전거 10대와 초보 자전거 10대도 별도 설치하는 한편, 연말까지 원수산 산악자전거(MTB) 공원 조성도 추진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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